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하지만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처음 몇 시간이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중요합니다.
복권은 무기명 증권입니다. 법적으로 소지한 사람이 권리자로 인정됩니다. 즉 잃어버리거나 도난당하면, 주운 사람이 가져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복권 뒷면의 서명란에 이름과 서명을 즉시 기재하세요. 분쟁이 생겼을 때 소유를 주장할 수 있는 최소한의 근거가 됩니다.
본능적으로 누군가에게 알리고 싶어집니다. 참으세요.
당첨금을 수령한 뒤에 알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당첨 사실이 알려진 순간부터 상황이 복잡해집니다.
수령 전까지는 가족에게도 신중하게 판단하시길 권합니다.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실제로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수령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동안 복권을 지켜야 합니다.
복권 용지는 영수증과 비슷한 감열지 계열이라 열과 물에 약합니다. 자동차 대시보드처럼 뜨거운 곳, 습한 곳은 피하세요. 봉투나 파일에 넣어 서늘하고 마른 곳에 두시고, 사진도 찍어 두세요.
당첨금 규모에 따라 수령처가 다릅니다.
| 구분 | 수령처 | 준비물 |
|---|---|---|
| 소액 (4·5등) | 복권 판매점 | 당첨 복권 |
| 중간 금액 | NH농협은행 지점 | 당첨 복권, 신분증 |
| 고액 (1등 등) | NH농협은행 본점 | 당첨 복권, 신분증 필수 |
| 인터넷 구매 | 예치금 자동 입금 | — |
고액 당첨은 서울에 있는 NH농협은행 본점에서 수령합니다. 지방에 계시다면 이동 계획을 세우셔야 합니다.
당첨금을 받을 권리는 지급개시일부터 1년입니다. 이 기간이 지나면 소멸시효가 완성되어 복권기금으로 귀속됩니다.
"설마 1등을 안 찾아가겠어?" 싶지만, 실제로 기한 며칠을 남기고 아슬아슬하게 수령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만큼 놓치기 쉽다는 뜻입니다.
손에 쥐는 금액은 당첨금보다 적습니다.
3억 원을 넘어도 전액에 33%가 붙는 게 아니라, 초과분에만 적용됩니다. 정확한 세액은 세무 전문가에게 확인하세요.
수령한 뒤가 진짜 시작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많은 사람이 실수합니다.
당첨금을 관리해 줄 사람을 찾기 전에, 본인이 먼저 냉정해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돈은 도망가지 않습니다(1년 안에 수령만 하면 됩니다).
이 글을 실제로 쓸 일이 생길 확률은 814만분의 1입니다. 솔직히 말해,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그냥 읽을거리로 끝납니다.
다만 훨씬 자주 쓸 수 있는 정보가 하나 있습니다. 산 복권은 반드시 확인하세요. 5등도 당첨입니다. 그리고 그 확률은 45분의 1로, 훨씬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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